Day 2-1 : 일석삼조 오벨리스크
1. 남미여행의 마인드셋 : 마지막 순간까지 느긋하게 릴랙스~
제가 남미여행 준비 관련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최소한의 예약만 하고 남미로 떠났고 숙소는 남미 첫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첫 2박만 예약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항공 환승 실패로 원래보다 하루 늦게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면서 1박만 예약된 상태가 되었지요.
환승실패로 1박하게 된 토론토에서 숙소로 메일을 보내 하루 늦게 도착하게 되는 사정을 설명하고 예약된 2박을 하루 늦추는 것으로 변경해줄 수 있는지 문의했었지만, 답변을 받지는 못했고 숙소에 도착해서 문의하자 만실이라 예약된 날짜 변경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하루 숙박비를 날리게 된 것도 아쉬웠지만, 당장 다른 숙소를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 걱정되었지요.
부킹닷컴 앱에 접속해보니 무슨 행사가 있는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숙박예약 완료율이 90% 이상이었고, 저는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숙소의 직원이 혹시 예약이 취소되면 사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지만, 남미의 첫 도시이다보니 그런 요행을 기다릴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했는데... 그러고나니 숙소의 직원이 예약취소가 있다고 알려주더라구요. 아까비ㅠ.ㅠ
중남미여행을 할 때에는 계획성은 넣어두고, 뭐든지 소소익선이 필요합니다.
'빨리빨리'가 익숙한 우리에게는 쉽지 않겠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좀 더 느긋하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금전적인 손해도 줄이고 정신건강을 챙기는 데에도 좋답니다.
▶ 중남미여행에서 최소한의 예약만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21.10.03 - [중남미, 그 사랑의 무드/중남미 여행준비] - [남미여행 속성 준비기] Step 3-1 : 최소한의 예약만 해야 하는 이유
[남미여행 속성 준비기] Step 3-1 : 최소한의 예약만 해야 하는 이유
[남미여행 속성 준비기] Step 3-1 : 최소한의 예약만 해야 하는 이유 사람마다 여행하는 스타일이 있겠지만, 부류를 나누자면 저는 계획하고 움직이는 계획형입니다. 물론 여행지에서 마시는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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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단 오벨리스크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 우뚝 서있는 오벨리스크.
꽤 흐린 날이었지만, 워낙 랜드마크이고 포토스팟인지라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3. 푸에르사 부르타(Fuerza Bruta) 할인쿠폰 구매
오벨리스크를 한바퀴 돌아 구경하셨으면, 근처에 있는 티켓부스로 공연예약을 하러 가면 좋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가면 꼭 봐야 할 공연 2가지,
바로 탱고 공연과 푸에르사 부르타(Fuerza Bruta) 공연입니다.
푸에르사 부르타(Fuerza Bruta)
전세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공연한 퍼포머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형식의 공연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과 2019년에 공연했으며, 2022년 7월에 서울에서 공연예정이었으나 공연장 문제로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
푸에르사 부르타(Fuerza Bruta) 공연의 할인쿠폰을 구매할 수 있는 티켓부스가 오벨리스크 바로 길 건너에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 시즌에는 한 동안 푸에르사 부르타(Fuerza Bruta) 공연이 쉰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아쉬웠지만, 근처에 보라빛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나무들을 감상하며 마음을 달랬답니다.
이 나무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멋졌어요.
4. 탱고공연 예약
푸에르사 부르타(Fuerza Bruta) 공연 티켓부스에서 다시 오벨리스크 쪽으로 건너와 반대편으로 길을 건너 세블럭 가면 각종 탱고공연을 예약할 수 있는 Cartelera Lavalle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2022년 8월 현재) 구글맵에서 찾아보니 폐쇄되었다고 나와있어,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당시 직접 방문해서 탱고공연을 예약했었지만, 아래 링크에서 온라인으로도 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http://www.carteleralavalle.com.ar/cenashow
그런데 어쩐 일인지 몇번 시도해봐도 접속이 안되네요.
저는 바수르(Bar Sur) 탱고와 Portenio 탱고를 예약했습니다.
사실 피아졸라 탱고를 예약하고 싶었는데, 날짜가 안맞아서 Portenio 탱고를 예약했어요.
이 예약부스 근처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유명한 엘 아테네오(El Ateneo)도 있으니 가신 김에 구경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엘아테네오의 존재를 나중에 알게되어 다른 날 따로 갔지만요^^;
Day 2-1. 여행경비
Reina Madre Hostel 2박 : ARS 1,000(*항공지연으로 하루 늦게 도착해 실제로는 1박함)
SUBE 카드 충전 : ARS 50
Portenio Tango 티켓 : ARS 650
Bar Sur Tango 티켓 : ARS 400
이과수로 가는 버스티켓 구매와 Los Remolinos에서의 런치 코스, 그리고 멋진 에어비앤비 숙소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2023.01.01 - [중남미, 그 사랑의 무드/이토록 낭만적인 아르헨티나] - Day 2-2 : 첫 Menu del Dia & 이과수 행 버스티켓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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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도착했을 때 알아두면 좋은 팁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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