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여행 5

Day 4-2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풍경들

Day 4-2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풍경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온 이후 가장 기쁜 날이었습니다. 드디어 4일만에 제 수화물을 찾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부친 뒤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내 배낭아, 그 동안 잘 지냈니? 토론토에서 산티아고로... 산티아고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그 먼길을 이제라도 와줘서 고맙구나! 지난 며칠동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지내면서 멋진 숙소에 묵으면서도, 바수르(Bar Sur) 탱고의 낭만을 즐기면서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서점 엘 아테네오(El Ateneo)에서 눈호강을 하면서도, 리오넬 메시의 단골집에서 입에 살살녹는 스테이크의 풍미를 맛보는 호사를 누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일 항공사에 메일쓰고 회신 온 메일 확인하고, 전화하면서 똥줄타고 있었거든요. 워낙 ..

Day 4-1 : 메시의 단골집, 라 브리가다(La Brigada)

Day 4-1 : 메시의 단골집, 라 브리가다(La Brigada) 월드컵 결승전도 보지 않는 축구 무관심인이지만, 리오넬 메시는 워낙 글로벌 스타인지라 알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있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결국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소원을 단단히 풀었지요? 그 뉴스를 접하며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은 메시의 단골 레스토랑 La Bridaga에 갔었던 추억이었습니다. 중남미는 영어로 소통이 어려운 곳이 많기에, 출발 전에 속성으로 4회 여행 스페인어 강의를 들었었습니다. 그 때 가르쳐주신 끌라라 선생님은 남미여행을 많이 다녀오신 분이라, 남미여행 관련 팁들도 수업 중간에 말씀해주시곤 했습니다. 그 중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글로벌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 단골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셔서 알아두었다가, 다녀왔었..

Day 3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엘 아테네오(El Ateneo)

Day 3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엘 아테네오(El Ateneo) 어쩌다 남미여행을 떠나게 된 저는, 아르헨티나에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이과수폭포-엘칼라파테 빙하 정도의 큰 틀에서만 계획을 세운 뒤 출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4~5일 머물면서 탱고공연을 볼 계획만 세웠지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없었답니다. 탱고공연은 저녁이나 밤에 있기 때문에, 낮에 어디를 갈까 찾아보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오예~~~ ▶ 어쩌다 남미여행을 떠나게 된 사연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을 클릭해주세요^^ 2021.09.24 - [중남미, 그 사랑의 무드/중남미 여행준비] - [여행의 변] 어쩌다 남미여행 [여행의 변] 어쩌다 남미여행 저..

Day 2-4 : 내 인생에 이런 낭만이 또 있을까, 바수르(Bar Sur) 탱고

Day 2-4 : 내 인생에 이런 낭만이 또 있을까, 바수르(Bar Sur) 탱고 ▶ 바수르 탱고공연을 예약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22.08.08 - [중남미, 그 사랑의 무드/이토록 낭만적인 아르헨티나] - Day 2-1 : 일석삼조 오벨리스크 Day 2-1 : 일석삼조 오벨리스크 Day 2-1 : 일석삼조 오벨리스크 1. 남미여행의 마인드셋 : 마지막 순간까지 느긋하게 릴랙스~ 제가 남미여행 준비 관련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최소한의 예약만 하고 남미로 떠났고 숙소는 남 keeptemp.tistory.com 공연은 밤 9시에 시작하고, 마치는 시간은 유동적인데 제가 간 날은 새벽 1시가 거의 되어서야 파했습니다. 너무 긴 시간이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Day 2-3 :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동화같은 에어비앤비 숙소

Day 2-3 :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동화같은 에어비앤비 숙소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여행할 때 무슨 일인지 숙박예약율이 90% 이상이었고 저는 급하게 에어비앤비 숙소를 검색하여 호스트에게 예약가능 여부를 문의했습니다. 첫 숙소만 예약한 상태였기에 당장 오늘밤 잘 숙소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남미여행 초보였던 저에게는 매우 두려운 일이었어요. 포스팅을 연재하며 계속 강조드리지만, 중남미여행을 할 때에는 계획성은 넣어두고, 뭐든지 최소한의 예약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때는 제가 남미에 도착한지 겨우 이틀째였기에 아직 그런 요령을 터득하기 전이었지요. 호스트로부터 예약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받고 예약당일에 체크인을 하기 위해 부지런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예약한 숙소로 향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