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2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풍경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온 이후 가장 기쁜 날이었습니다. 드디어 4일만에 제 수화물을 찾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부친 뒤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내 배낭아, 그 동안 잘 지냈니? 토론토에서 산티아고로... 산티아고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그 먼길을 이제라도 와줘서 고맙구나! 지난 며칠동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지내면서 멋진 숙소에 묵으면서도, 바수르(Bar Sur) 탱고의 낭만을 즐기면서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서점 엘 아테네오(El Ateneo)에서 눈호강을 하면서도, 리오넬 메시의 단골집에서 입에 살살녹는 스테이크의 풍미를 맛보는 호사를 누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일 항공사에 메일쓰고 회신 온 메일 확인하고, 전화하면서 똥줄타고 있었거든요. 워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