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직업 - 니시카와 미와 이 책 표지를 보고 "낯익은데... 어디서 봤지?"하며 갸웃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리고 눈치가 더 빠르신 분은 기억의 한 켠에서 이 영화를 소환하셨을 거에요. 그거슨 바로 바로~ 유.레.루. 참 좋은 영화죠. 포스터를 보니 2006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이기도 했네요. 새삼 오다기리 조가 우수가 흘러넘치는 멋진 눈을 가진 배우구나 싶기도 하고, 초록초록하니 시원하시도 하네요. 와... 근데 이 영화가 이렇게 오래되었나요? 무려 15년 전이네요. 이럴 때마다 내가 참 오래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스레 하게 됩니다 ㅎㅎ 이 영화의 한 장면이 왜 이 책 표지에 떡하니 있느냐 하면, 바로 유레루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니시카와 미와가 쓴 글들을 모은 책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