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라는 무한한 바다 2

고독한 직업

고독한 직업 - 니시카와 미와 이 책 표지를 보고 "낯익은데... 어디서 봤지?"하며 갸웃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리고 눈치가 더 빠르신 분은 기억의 한 켠에서 이 영화를 소환하셨을 거에요. 그거슨 바로 바로~ 유.레.루. 참 좋은 영화죠. 포스터를 보니 2006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이기도 했네요. 새삼 오다기리 조가 우수가 흘러넘치는 멋진 눈을 가진 배우구나 싶기도 하고, 초록초록하니 시원하시도 하네요. 와... 근데 이 영화가 이렇게 오래되었나요? 무려 15년 전이네요. 이럴 때마다 내가 참 오래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스레 하게 됩니다 ㅎㅎ 이 영화의 한 장면이 왜 이 책 표지에 떡하니 있느냐 하면, 바로 유레루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니시카와 미와가 쓴 글들을 모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앙드레 코스톨라니 라는 책에서 저자가 강력히 추천했던 책이라 관심이 가서 읽기 시작했다. 유럽 증권계의 위대한 투자자였던 앙드레 코스톨라니. 나는 이번에 그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1906년생인 그는 1920년대 후반부터 그가 영면에 든 1999년에 이르기까지 주식, 채권, 원자재, 통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자로 살았고, 이 책에서 투자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다. 위의 연도를 보고 눈치챈 분도 있겠지만,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투자자로 살았고, 대공황의 시대에도 투자자로 살았다. 어마어마한 위기를 관통해온 투자의 지혜와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초등학생도 '떡상'이나 '떡락' 같은 주식투자 용어를 주워섬기는 주식광풍의 시대에 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