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속성 준비기] Step 3-2 : 최소한의 예약사항
이전 글에서 남미여행은 변수가 너무 많기에 최소한의 예약만 하고 떠나시라고 조언을 드렸었죠?
이전 글을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아래 글을 먼저 읽고 와주시면 좋습니다.
2021.10.03 - [남미, 그 사랑의 무드] - [남미여행 초단기 준비] Step 3-1 : 최소한의 예약만 해야 하는 이유
[남미여행 초단기 준비] Step 3-1 : 최소한의 예약만 해야 하는 이유
사람마다 여행하는 스타일이 있겠지만, 부류를 나누자면 저는 계획하고 움직이는 계획형입니다. 물론 여행지에서 마시는 생수 1병까지 여행 예산에 넣어서 계획을 짜는 제 지인에 비할 바는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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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그 최소한의 예약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지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려 볼게요.
1. 남미 in 항공권
이건 정말 기본 중에 기본이겠죠? 항공권이 없으면 출발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정말 중요한 주의사항을 말씀드릴게요.
★★★ 남미에 in하는 첫 도시 공항에서 바로 다른 도시로 항공편으로 이동하는 스케줄은 가급적 피하세요.
예를 들어 설명하면,
페루 리마 in이라면 리마공항에서 바로 쿠스코 공항으로 이동하는 국내선 항공편을 예약한다던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in이라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에서 바로 푸에르토 이과수 공항으로 이동하는 국내선 항공편을 예약하는 스케줄로 일정을 계획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남미 in할 때 환승실패 등으로 예정된 날짜와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남미 국내선의 경우 날씨라는 변수 외에도 파업 등으로 항공 스케줄의 변경이 잦습니다.
또한 수하물 분실 및 지연도 많이 발생하지요.
그래서 남미에 in하는 첫 도시에는 적어도 4~5일 정도 배정하여 여유있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계획한 남미여행 일정이 짧아서 그렇게 배정할만큼 여유가 없는 분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일정이 2달 이상이라면 저는 무조건 이렇게 권할 것입니다.
제가 남미에 갔을 때, 남미에 in하는 항공편 스케줄이 같았던 한국 여행자가 저 포함 총 3명이었는데, 인천공항에서 출발이 지연되면서 환승지에서의 환승실패로 저희는 예상치 못한 토론토 스탑오버를 하게되었고, 모두 하루 늦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습니다.
그 중 한 분이 원래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에서 아르헨티나 국내선으로 푸에르토 이과수 공항으로 바로 이동할 예정이었는데(바로 제가 위에 예로 든 그 경우지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in이 지연된 바람에 이과수로 가는 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했고, 공항에서 밤을 지새고 항공사 카운터에 요청해보았으나 환불이나 대체항공편을 제공받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그 분은 남미여행의 백미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를 방문하지 못하고 다음 여행지로 떠나야 했습니다. 그 때 너무 속상해서 눈물을 터뜨렸던 얼굴이 기억납니다.
※ 남미 in 항공권 구매 팁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1.09.27 - [남미, 그 사랑의 무드] - [남미여행 초단기 준비] Step 2 : 항공권 구매 Tips
[남미여행 초단기 준비] Step 2 : 항공권 구매 Tips
남미여행 혹은 중남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이 하시는 고민 중 하나가 항공권일 겁니다. 저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사용해서 좀 다른 경험을 했지만, 여행을 다녀오며 알게 된 남미여행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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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미 in하는 첫 도시의 숙박
사실 우리는 숙박어플에서 숙소 문 앞에서도 예약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미리 몇 개의 숙소를 찾아두셨다가 도착해서 공항에서 예약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입국카드에 숙박업소명을 적어야하는 경우, 미리 찾아둔 숙소를 기입해도 됨),
현지 공항의 인터넷 사정이 원활치 않거나, 유심구매가 어려운 경우 등이 우려되신다면,
그리고 첫 도시인만큼 마음 편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처음 하루 이틀의 숙박은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첫 도시의 첫 숙소이므로 아직 경험치가 낮아 숙소 위치나 컨디션 등이 마음이 들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3일 이상의 숙박을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산장
남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래킹 코스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인데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칠레 편에서 상세히 다루겠지만,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트래킹하기 위해서는, 공원 곳곳에 위치한 산장에 숙소 혹은 캠핑스팟을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식사도 예약가능)
워낙 세계적인 트래킹 명소여서 마감되기 쉬우므로, 예약오픈하는 시기를 미리 확인하고 이 때에 맞추어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4. 아르헨티나 페리토 모레노 빙하 빅아이스 트래킹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에서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 트래킹을 할 수 있는데, 2가지 종류의 트래킹이 있습니다.
- 빅아이스 트래킹 : 일정이 거의 하루 종일 소요됨. 하루 출발 인원이 미니 트래킹보다 적음.
- 미니 트래킹 : 비용면에서도 더 저렴하고 트래킹 시간이 짧아 빅아이스 트래킹보다 체력 소모가 적음. 많은 여행자들이 택함.
특성은 위와 같으므로 각자의 선호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저는 빅아이스 트래킹을 했는데, 남미여행 성수기에 일정 마감을 우려하여 미리 Hielo & Aventura에 예약하고 갔습니다.
(예약방법은 빅아이스 트래킹을 다루는 편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엘칼라파테에 Hielo & Aventura 사무실이 있으므로 가셔서 예약하셔도 되지만, 트래킹을 원하는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신청서에 meeting point를 적는 란이 있어서 해당 날짜의 엘 칼라파테의 숙소를 예약하거나 미리 찾아봐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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