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하우스 한지민 2
이 포스팅은 1편에서 이어지는 2편입니다.
혹시 1편을 못보신 분께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2.10.10 - [일상다반사] - 2022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하우스 한지민 1
2022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하우스 한지민 1
2022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하우스 한지민 1 부산국제영화제에 여러 번 왔으면서도 주로 영화만 예매해서 보았고, 가끔 영화의 전당 BIFF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오픈 토크만 지나가다 구경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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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연작 미니시리즈 드라마 <좋은 사람>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난 뒤...
그러다가 영화 <청연>에 조연으로 출연하게 되면서(<청연>은 실제인물인 한국 최초의 여성파일럿을 다룬 작품으로, 故장진영 배우와 김주혁 배우가 주연이었어요),
시간에 쫓겨 촬영하던 드라마 현장과는 달리 한씬 한씬 공들여 찍는 영화현장에서 처음으로 연기에 대한 디렉팅을 받으며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것이 정말 소중하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지민 님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시죠 ㅎㅎ
자리가 안습인지라, 앞사람 뒷통수가 왔다갔다 하며 한지민 님을 가리기도 하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액터스하우스를 진행하면서 한지민 배우가 출연한 작품의 일부를 화면으로 직접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첫번째는 <미쓰백>이었습니다.
사실 액터스하우스 티켓을 예매하면서 <미쓰백> 이야기는 꼭 나오겠거니 라고 생각했었어요.
현재까지 그녀의 최고작이자 대표작이라고 하면 <미쓰백>을 꼽는 데 대부분 이견이 없는 것 같아요.
이 영화의 네이버 평점은 9.26점으로, 대중적으로도 작품성면에서도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구요.
이 역할은 그동안 한지민 님이 맡아왔던 캐릭터와는 매우 다른 역할이어서 두려움도 컸다고 하는데요,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녀의 목소리로 한번 들어보시죠.
결과적으로 이 영화로 한지민 님은 청룡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에서 모두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녀의 배우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인데요, 저는 아직 못보았는데 이번 액터스하우스를 참석하며 꼭 봐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두번째는 한지민 님의 가장 최근작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였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한지민 님은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를 가진 영옥 역할을 연기했는데요,
액터스하우스에서는 극중 남자친구인 김우빈 님에게 왜 언니와 함께 살 수 없는지 냉정하게 이야기하며, 언니에게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일갈하는 장면을 함께 보았습니다.
감정이 점점 고조되어 폭발하는 장면이었는데, 노희경 작가의 대본 특성상 동작에 대한 지문이 많아 동선에 따라 다른 각도로 촬영해야 했기에 감정씬임에도 불구하고 한번에 쭉 촬영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한지민 님은 영상이 끝나자 부끄러워하며 본인의 연기가 아쉽다고 이야기했지만, 나누어 촬영했음에도 편집된 장면에서 물흐르듯이 감정선을 따라가게 되는 걸 보면 "역시 배우구나,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생각보다 액터스하우스 한지민 편의 이야기가 길어지네요.
제게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참여한 첫번째 순서여서, 가장 에너지 넘칠 때라 기억에 남는 얘기도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ㅎㅎ
Q&A 시간과 한지민 배우의 울컥했던 장면은 다음 편으로 찾아뵐게요~
2022.10.10 - [일상다반사] - 2022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하우스 한지민 3
2022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하우스 한지민 3
2022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하우스 한지민 3 이 포스팅은 어쩌다보니 시리즈가 된 액터스하우스 참가기로, 앞에 2개의 글이 있으니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오~~ 2022.10.10 - [일상다반사] - 2022 부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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