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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속성 준비기] Step 5 : 황열병 등 예방접종과 주의사항

사드래 2021. 12. 4. 15:13

[남미여행 속성 준비기] Step 5 : 황열병 등 예방접종과 주의사항

 

아프리카를 여행해 보신 분들은 아마 황열병 등 접종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여행 준비로 예방접종을 한 건 남미여행이 처음이었어요. 

 

저는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페루, 멕시코를 여행했는데, 이 중에서 볼리비아는 비자발급을 받아야하구요, 볼리비아 비자 신청시 구비서류로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가 있어요. 

그래서 볼리비아를 방문하기 원하시는 분은 미리 황열병 예방접종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왕 남미 가는 거 새하얀 우유니 소금사막, 수크레의 야경, 라파즈의 케이블카, 티티카카 호수의 절경을 놓칠 수는 없겠죠? 이곳들 모두 볼리비아랍니다.

 

예방접종 기관

황열병 주사를 맞는다는 전제에서 설명드릴게요.

황열병 예방접종은 모든 의료기관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국가공인 예방접종기관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래 표에 보시면 오른편에 황열병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나와있죠?

위의 표는 일부만 제가 캡쳐한 것이구요, 아래 링크에 들어가시면 각 지역별로 전체 표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nqs.kdca.go.kr/nqs/vaccination.do?gubun=org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 < 예방접종 의료기관 <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qs.kdca.go.kr

 

 

예방접종시 준비물

1. 여권 또는 여권사본

2. 수입인지

 

정부수입인지 구입

"으잉? 예방접종을 하는데 왜 수입인지를 사야되지?" 싶으시겠지만, 황열병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정부 수입인지를 구매하도록 되어있어요. 

저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예방접종하러 가면서 1층에 있는 신한은행에서 구입했어요. 현장에서 구매시 수입인지는 현금으로만 살 수 있어요. 온라인으로 구매시에는 카드결제도 가능합니다.

(우체국이나 은행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흔치 않은 일이라 물어보는 게 많아 살짝 번거롭다고 하네요.)

 

정부수입인지 온라인 구매방법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수입인지의 온라인 발급이 가능합니다.

https://www.e-revenuestamp.or.kr/

 

전자수입인지

 

www.e-revenuestamp.or.kr

 

1. 첫화면에서 '종이문서용 전자수입인지'를 선택하세요.

 

2. 다음 화면에서 '구매'를 선택하세요.

 

3. 공동인증서 로그인 혹은 회원가입하시고 로그인하세요.

 

4. 용도에서 '행정수수료' 선택 후 금액을 입력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르세요.

제가 구매했던 때에는 수입인지가 32,460원이었는데, 방문하시려는 의료기관에 전화로 미리 확인해보시고 입력하시는 게 좋겠죠?

 

5. 결제수단 선택 화면에서 결제를 진행하시고 프린트하시면 끝!

단, 프린트는 딱 1회만 된다고 하니까 미리 테스트해보시고 진행하세요옷!

 

집에 프린터기가 없거나(혹은 시원찮거나), 이러한 발급절차가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저처럼 주사 맞으러 방문했을 때 현장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예방접종 종류와 가격

저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방문했는데 수입인지를 구입하고 접수하면, 감염내과 진료를 본 후에 주사처방을 받아 주사를 맞도록 되어 있더군요.

의사선생님과 상담시, 다른 예방접종도 권해주셔서 아래 4가지 주사를 한번에 다 맞았어요.

  • 황열병 : 볼리비아 비자를 신청하시려면 황열병 예방접종은 필수
  • 파상풍
  • 장티푸스
  • A형 간염 : 2차 접종까지 있음 (저는 여행 전 1차 접종하고 여행 다녀와서 동네병원에서 2차 접종했습니다. 2차까지 접종하면 평생 간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남미가 보건위생적으로 열악한 지역이 있다보니 장티푸스나 A형 간염도 맞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냥 다 맞았어요. 그래서인지 여행 중에 식중독이나 장염 걸리시는 분도 많고 이래저래 탈나는 분들이 많은 와중에도 저는 괜찮았던 것 같네요. 아니면 그냥 기분탓일지도 ㅎㅎ

당시의 진료비 영수증을 보니 모두 비급여항목이고 위 4가지를 접종한 총 금액이 125,750원이었어요. 

 

! 남미여행 예방접종시 주의사항 !

저는 갑작스럽게 남미여행을 결정해서 여행준비 기간이 한달 정도 밖에 없었고 그 중 절반 정도는 재직중이라 너무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한번에 황열병, 파상풍, 장티푸스, A형 간염까지 모두 접종했는데요,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간격을 좀 두고 맞으시는 게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꼭 당부드리고 싶은 점이 예방접종은 늦어도 출발일 1주일 전까지는 하세요.

출발일을 2~3일 앞두고 예방접종했다가 몸살이 나거나 많이 아파서 비행기를 제 날짜에 못타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특히 황열병 주사 맞고 많이 아팠다는 분들이 심심치 않게 보여요.

 

사실 저는 4개의 주사를 한꺼번에 맞고도 별다른 이상반응은 없었는데요, 코로나 백신도 그렇듯이 사람마다 체질이 다 다르니까 미리 주의하면 좋겠죠?

 

국제공인 예방접종 증명서 & 재발급

예방접종을 마치면 이렇게 노란색 국제공인 예방접종 증명서를 받습니다.

여행중에 여권에 계속 넣고 다녔더니 좀 해졌네요 ㅎㅎ

황열병 주사는 한번 맞으면 효력이 평생 유지되지만(놀랍죠?), 이 접종증명서에 여권번호가 기재되기 때문에 여권을 재발급받으면 이 증명서도 다시 발급받아야 합니다.

재발급은 정부수입인지(1,000원) 구매 후 최초 발급받은 병원이나 인천공항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합니다.

 

 

남미여행 준비 꿀팁! 최소한 이건 예약하고 떠나야 한다는 것들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keeptemp.tistory.com/7?category=1231602

 

[남미여행 초단기 준비] Step 3-2 : 최소한의 예약 사항

이전 글에서 남미여행은 변수가 너무 많기에 최소한의 예약만 하고 떠나시라고 조언을 드렸었죠? 이전 글을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아래 글을 먼저 읽고 와주시면 좋습니다. 2021.10.03 - [남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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