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1 : 럭키 베이커리(수영역 근처)

부산 맛집 1 : 럭키 베이커리(수영역 근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올 준비를 하면서 여기만큼은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 있었어요.

그곳은 바로 수영구에 위치한 럭키 베이커리!

 

동생과 이야기하는 중에 알게 되었는데, 빵을 좋아라 하는 저로서는 여기만큼은 꼭 들러야겠다고 생각했죠.

 

 

※ 방문시 꿀팁!!

그런데 가기 전날 숙소에서 검색을 해보니, 대기가 장난 아니라는 글들이 보이더라구요.

아무리 빵을 좋아하지만 오래 기다려서 사는 열정까지는 없는지라 좀 고민이 되던 찰나, 테이블링 앱으로 줄서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올레~!!!

드디어 대망의 방문 당일!

오전에 영화 한 편을 예매해두어서 테이블링 대기 오픈 시간에 광클릭해서 예약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영화 마치자마자 테이블링에서 줄서기를 누르니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대기번호는 54번, 대기예상시간은 112분! 이거 실화냐?ㅠ.ㅠ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테이블링으로 줄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일단 Play Store에서 테이블링 앱을 다운로드해주세요.
2. 테이블링에 본인 정보를 입력하여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3. 앱 우측 상단의 검색을 눌러 '럭키베이커리'를 검색하세요.
4. 럭키 베이커리 화면이 나오면 하단의 '줄서기'를 누르세요.
5. 카톡으로도 테이블링에서 메시지가 옵니다. 대기확정코드를 입력하라고 나올거에요.
6. 럭키 베이커리에 도착해서 앞에 놓여져있는 키오스크의 대기확정코드를 입력하면 끝!

 

참고로, 럭키 베이커리 오픈시간을 알려드릴게요.

오전 11:30 오픈~소진시 마감입니다.

그리고 꼭 아셔야 할 진짜 중요한 사실이 있어요.

럭키 베이커리는 매일 여는 가게가 아니에요.

원래 주 3회 정도 열다가, 이제는 주말에만 열고 있었어요.

사실 전 이건 모르고 방문했는데 천만 다행이었지 뭐에요.

 

힘들게 발품팔아 갔는데 문이 닫혀있으면 정말 낭패잖아요.

그러니까 방문 전에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꼭 먼저 확인하시고 가세요.

아래 캡쳐처럼 네이버 플레이스의 알림에 매달 영업일이 친절하게 공지되어 있어요.

 

 

그리고 아래처럼 영업시간도 안내되어 있지요.

주인장님의 인스타그램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원격으로 줄서기를 하고 자갈치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느라 시간이 꽤 소요되었는데도 아직 대기번호 33번이 빵을 사고 있었어요. 제 번호는 54번 ㅠ.ㅠ

아래 사진처럼 정말 아담한 가게이구요, 한 사람씩 들어가서 빵을 고르고 산 뒤 나오면 다음 사람이 들어가는 시스템입니다.

 

대기자는 이 분들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 근처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차례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날이 많이 더웠지만 동네 한바퀴를 돌며 구경하고 오니, 어느덧 제 차례가 가까워져 있었어요.

드디어 제 차례! 두근구든하는 마음으로 사고싶은 빵들을 사장님께 말씀드렸는데요, 아뿔싸...

슬프게도 원래 제가 사려고 했던 토마토 치즈 루꼴라 샌드위치를 비롯한 모든 샌드위치류는 이미 품절되었구요,

치즈 치아바타도 품절ㅠ.ㅠ

간신히 단호박 크림치즈 사워도우를 사고, 티파운드케잌 1/2(파운트케잌은 1개 전체를 살 수도 있고, 저처럼 반개만 살수도 있어요. 아주 합리적이죠? ㅎㅎ)을 샀어요. 사워도우와 티파운드케잌은 잘라달라고 요청하면 잘라주십니다.

 

제가 겟한 빵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세요~!!(접시가 작아서 일부만 올렸답니다. 원래는 더 커요.)

 

 

단호박 크림치즈 사워도우는 이 집의 인기메뉴인만큼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맛이구요,

티파운드케잌은 이름처럼 부드럽고 차랑 정말 잘 어울려서 아침 대용으로 먹기에 너무 좋았답니다. 뭔가 고급진 맛이랄까요?

브라우니는 너무 달아보여서 사지 않으려고 했는데 견과류가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럭키 베이커리 가격

단호박 크림치즈 사워도우는 7천원, 

티파운드 케잌은 half가 6천원이었어요.

브라우니는 아마 4천 5백원일거에요.

 

약간 가격대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럭키 베이커리의 빵들은 재료가 알차게 들어있고 맛도 훌륭해서(제입맛 기준 ^^) 그 값을 충분히 한다고 생각해요.

다음에 부산에 간다면 재방문의사 100퍼센트입니다.

견과류가 반은 차지했던 저 브라우니를 다시 먹고 싶네요.

이번에 품절되어 먹지 못한 치아바타와 샌드위치도 꼭 먹고 싶구요.

 

 

럭키 베이커리 위치

럭키 베이커리는 부산지하철 2호선 수영역(센텀시티역에서도 2정거장이라 가까워요) 15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 걸렸어요. 

주택가 골목에 있는지라 처음에는 이 쪽이 맞나 싶었는데,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맞구나 했지요. ㅎㅎ

럭키 베이커리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는 꿀팁들을 알고 싶다면, 아래 글도 도움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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